2012. 10. 16. 16:29ㆍ하루하루
잠시 일이 있어서 다녀온 용두산공원
거기에 29만원 할아버지 그림이 그려져있더군요...ㅋㅋㅋ
그리고
전에 본 시가 떠오르네요...
5월 열린 '5.18 32주년 기념, 제8회 서울청소년대회'에서
서울 연희초등학교 5학년 유승민군이 쓴 '29만원 할아버지'라는 제목의 시가 서울지방보훈청장상을 수상했다죠....
29만원 할아버지
서울연희초등학교 5학년 유승민
우리 동네 사시는 29만원 할아버지
아빠랑 듣는 라디오에서는 맨날 29만원밖에 없다고 하시면서
어떻게 그렇게 큰 집에 사세요?
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셨으면
할아버지네 집앞은 허락을 안받으면 못 지나다녀요?
해마다 5월18일이 되면 우리 동네 이야기가 나오는데
그것도 할아버지 때문인가요?
호기심 많은 제가 그냥 있을 수 있나요?
인터넷을 샅샅이 뒤졌죠.
너무나 끔찍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어요.
왜 군인들에게 시민을 향해
총을 쏘라고 명령하셨어요?
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죽었는지 아세요?
할아버지가 벌 받을까 두려워
그 많은 경찰아저씨들이 지켜주는 것인가요?
29만원 할아버지!
얼른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비세요.
물론 그런다고 안타깝게 죽은 사람들이 되살아나지는 않아요.
하지만 유족들에게 더 이상
마음의 상처를 주면 안 되잖아요
제 말이 틀렸나요? 대답해 보세요!
29만원 할아버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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